귀금속 상가들이 빽빽이 들어선 서울 종로에서 주인이 없는 틈을 타 금은방을 턴 40대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.
설 명절을 이틀 앞둔 지난달 25일, 서울 종로4가의 금은방입니다.
주인이 화장실에 가려고 옷을 챙겨입고 가게를 나서는데요.
대로변 쪽의 문을 잠그는 걸 잊지 않습니다.
주인이 자리를 비운 지 채 1분이 지나지 않아 모자를 쓴 남성이 금은방 앞을 서성거립니다.
곧이어 쪼그려 앉아 자물쇠를 계속 만지더니, 결국, 문을 열고 가게 안으로 들어옵니다.
금은방 곳곳에 있는 물건을 훔치고 나가는 데까지 걸린 시간은 50초 남짓.
이 남성은 46살 장 모 씨로 당시 20분 넘게 금은방 안을 엿보며 주인이 나가기만을 기다렸다고 합니다.
경찰은 순금 목걸이와 현금 등 2천6백여만 원어치를 훔친 혐의로 장 씨를 구속했습니다.
권남기 [kwonnk09@ytn.co.kr]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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